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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나 비메모리 밸류체인 '판도 편화'로 인해 수혜

테스나 비메모리 밸류체인 '판도 편화'로 인해 수혜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발발 직후의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듯

중국 후공정 생산라인의 out of china트랜드, 이제 시작

테스나가 비메모리 밸류체인 '판도 편화'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 후공정 생산라인의 '아웃 오프 차이나(Out of China, 탈중국) 트렌드', 이제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블룸버그 뉴스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중국 현지 생산라인을 일본으로 이전시키는 리쇼어링(Reshoring, 국내복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공정소재 수출 규제, 코로나19를 계기로 반도체 산업에서 패권전쟁(覇權戰爭)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에 집중됐던 후공정(테스트, 패키징) 생산라인의 재배치가 꾸준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탈중국 트렌드 관점에서 테스나를 비롯한 삼성전자 비메모리 밸류체인에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테스나 주가가 10% 급등한 것과 관련해서는 비메모리 밸류체인의 판도(版圖) 변화 기대감이라고 평가.

김 연구원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신제품 관련 뉴스가 발단이 됐다.", "주가 상승 원인을 되짚어보면 시장에 이미 알려졌던 내용과 테스나의 DNA에 대한 재조명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비메모리 파운드리 5nm 선단공정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로드맵이 TSMC처럼 400개곳 이상의 다변화 전략보다는 우선적으로 미국 팹리스 고객사와의 관계 강화에 집중되었고, 그러한 와중에 테스나가 오랫동안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 모바일 AP, RF,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매진해왔다는 점이 재부각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발발 직후의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카메라 이미지 센서와 스마트 카드 수요는 견조했고, 2개 제품의 합산 매출 비중은 55~60% 내외로 추정된다.", "나머지 애플리케이션에서 RF와 모바일AP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발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은 1분기와 2분기보다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급(mid-end) 제품의 판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같은 흐름은 테스나의 카메라 이미지 센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 부진했던 모바일AP 매출은 3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1년 기준 추정 EPS5,163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