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원유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중.

국제유가가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원유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중.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노르웨이 파업에 따른 원유 생산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5달러(0.9%) 상승한 배럴당 40.6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0.51달러(1.2%) 뛴 배럴당 42.43달러, 두바이유 현재 42.37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또 다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주식이 반등하면서 동반 상승했으며, 코로나19 확산과 노르웨이 원유 생산 감소 우려도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 의원이 내달 4일 백악관과 경기 부양책 협상을 재개 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노르웨이 파업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 우려도 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노조는 사측과 급여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30일부터 해상원유 플랫폼에서 근무하는 7300명 가운데 324명이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에 참여하지 않는 산유국이며, 일평균 400만배럴의 석유환산 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석유 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들이 생산량을 제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OPEC 산유지인 이란과 리비아로부터 더 많은 원유들이 수출되고 있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전일 "OECD 국가의 상업용 석유 재고가 2021년 1분기에 5년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가 나머지 기간 동안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뉴욕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달러(0.9%) 오른1882.30달러에 마감